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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혼술남녀' PD 자살 사건 부당노동 내사 착수했다

ⓒ뉴스1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한빛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건과 관련해 노동당국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20일 "고인의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이 최근 부당노동행위 문제를 제기하면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며 "서울서부노동지청에서 오늘부터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 이한빛 PD는 지난해 10월26일 드라마 '혼술남녀' 종방연이 있었던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목숨을 끊었다. 유가족과 시민단체(청년유니온) 측은 방송사의 부당노동행위를 문제 삼고 있다.

노동당국은 이번 내사 과정에서 부당노동행위 정황이 드러나면 본격적인 특별근로감독을 벌이게 된다. 감독 결과 부당노동행위 사실이 확인되면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청년유니온 등으로 구성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전날 tvN 채널을 운영하는 CJ E&M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CJ E&M 측의 공식입장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는 의문과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 있는 사람들의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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