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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치원 숙제는 부모도 못 풀었다

  • 김태성
  • 입력 2017.04.19 11:36
  • 수정 2017.04.19 11:44

어른이라면 만 5살짜리 숙제 정도는 쉽게 풀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만, 이 소녀의 숙제는 예외다.

뉴욕에 사는 로이스 위닉은 유치원에 다니는 딸의 숙제를 인터넷에 공유했다. 글자 T가 주제인 과제였는데, T에 대한 "그림을 말로 표현하고 글로 적기"였다.

첫 세 단어는 별로 어렵지 않다. 욕조(tub), 십(ten), 그리고 팽이(top). 문제는 마지막 그림이다. 토끼 5마리가 그려진 이 문제를 본 딸 아이와 가족, 친지들은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었다.

로이스는 허프포스트에 "숙제를 공유한 이유는 답을 정말로 몰라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그림을 페이스북에 올린 로이스는 "우리 딸 유치원 숙제. 답을 아는 사람 계십니까?"라고 캡션에 적었다.

그러자 T자로 시작하는 다양한 답안이 제출됐다. 쌍둥이(twins), 두 개씩(two by two), thumpers(토끼의 속어), twabbit(토끼를 장난스럽게 발음), 그리고 "선생님이 실수한 것 같다."

로이스의 딸은 처음엔 토끼라고 적을까 하다가 고민 끝에 애완동물(pet)이라고 답했다. 그에 대한 선생님의 반응은 OK였다. 즉, 답으로 인정은 하겠지만 정답은 아니라는 소리였다.

로이스는 "정답은 전혀 말이 안 되는 수의사(vet - veterinarian을 줄임말)였다."라고 허프포스트에 말했다.

일반적으로 딸의 숙제가 이렇게까지 난해하지는 않다고 말하던 로이스는 "그런데 이런 황당한 숙제가 이전에 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로이스는 그 숙제도 허프포스트와 공유했는데, "아래 칸의 정답은 친척(kin)과 켄(Ken - 남자 이름)이라는 거였다! 대체 만 5살짜리가 그런 답을 어떻게 안다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대학 입시 준비는 비교도 안 될 고난도의 숙제. ㅋㅋ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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