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남성은 군대에 가기 위해 10kg을 늘렸다

  • 박세회
  • 입력 2017.04.18 15:57
  • 수정 2017.04.18 16:00

체중 미달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살을 찌워 현역 입대한 20살 청년이 화제다.

현역판정을 받은 양정훈(24)씨에게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가 축하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제공=대구경북병무청.

18일 대구경북병무청에 따르면 양정훈씨(20)는 지난해 9월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중이 51㎏으로 기록돼 키(176㎝)에 비해 몸무게가 적다는 이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현역 입대를 원했던 양씨는 식사량을 늘리고 근력운동 등 꾸준한 노력 끝에 지난 3월 병역처분 변경원을 낸 뒤 2급현역 판정을 받고 50사단으로 현역병 입소했다.

홍씨는 "체중을 늘리는 동안 현역병으로 나라도 지키고 틈나는 시간에는 대학교 진학을 위한 공부를 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 즐거웠다"며 "대한의 남아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씨의 형 양정빈씨(24세)도 "군 생활에서 항상 전우들을 더 배려하고 주어진 임무를 책임지고 완수하는 씩씩한 군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홍승미 대구병부청장은 "자율적으로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젊은이들 있어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만들어 지고 내일의 대한민국의 안보는 더욱 튼튼해 질 것이다. 홍씨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현역입영 #사회 #군입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