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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 이화여대 학생을 만나 "이대 계집애들" 발언을 해명했다(영상)

  • 김현유
  • 입력 2017.04.18 13:09
  • 수정 2017.04.18 13:22

자칭'스트롱맨'이자 '상남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별명에 걸맞게 지난 2011년 11월, 엄청난 발언을 한 바 있다.

"내가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당시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홍 후보의 발언을 크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대 총학은 "막말을 사과하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흐른 2017년, 홍 후보가 이화여대 학생을 직접 만나 이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YTN '대선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홍 후보는 이화여대 학생과의 만남에 깜짝 놀란 뒤, 한숨을 쉬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미안한 게 좀 있다"라며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삼각김밥을 거칠게 찢던 '스트롱맨'답지 않은 모습이다.

이화여대 학생이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 같지 않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라고 하자 홍 후보는 말을 더듬고 손을 내저으며 "그, 그 뒤에는 말 안 했는데"하고 당황한다.

이어 어색한 웃음이 이어지고, 이화여대 학생이 "왜 그러셨느냐"고 정색하고 묻자 홍 후보는 적극적으로 해명한다. 홍 후보에 따르면 당시 그저 농담이었고, 첫 미팅에서 만난 이화여대 학생이 자리를 떠나버려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

이화여대 학생의 "아직 선입견이 있냐"는 질문에 홍 후보는 "없습니다" 하고 또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홍 후보에게서 보기 드문 당황한 모습이다.

또 이화여대 학생이 "최순실 게이트의 전말이 밝혀지는 데에 이화여대 학생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홍 후보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데 이화여대 학생들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대선! 안드로메다' 전체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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