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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에게 '오뎅 리본'을 보낸 트위터 사용자의 또 다른 만행

  • 박세회
  • 입력 2017.04.17 13:31
  • 수정 2017.04.17 13:50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유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트위터 계정에 태그 형식으로 한 장의 사진이 배달되어왔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을 보낸 이는 아이디 'nab**'이란 트위터 사용자로 2년째 4월 16일에 맞춰 '오뎅 리본'이라며 이런 사진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김영오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4월 16일 가슴 아픈날...아직도 허위사실을 믿고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며 "정말 참고 또 참고 있는데 앞으로는 도가 지나치시면 허위사실 및 모욕죄로 고소 조치합니다"라고 썼다.

단원고 교복을 입고 어묵을 먹는 모습을 촬영해 세월호 희생자 등을 비하한 일간베스트 회원들은 지난 2015년 1심과 재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받았다.

해당 계정은 김영오 씨에게만 해당 사진을 보낸 것이 아니다.

해당 계정인 '@nabXXX'는 4월 16일 아래와 같은 내용의 사진을 수차례 트윗하며 '오뎅데이가 끝났다'며 '내년에 또 만나자'는 등의 메시지로 유족과 피해자들을 비하했다.

한편 같은 사용자는 여러 트윗에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하하거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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