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때문에 다리를 잃은 10세 소녀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지난 해 11월, 딜런 프로브는 골암의 일종인 척수종양을 진단받았다. 4학년밖에 안 된 프로브는 각종 항암화학치료를 견뎌냈으나, 결국 지난 3월 17일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포토그래퍼 셰리나 웰치는 프로브가 암과 싸우는 모습을 남겼다. 수술 현장을 본 후, 웰치는 이 용감한 어린 소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선물은 바로 프로브와 같은 다리를 가진 '아메리칸걸' 인형이었다.
웰치는 이 인형을 '보철을 넘어서'라고 불리는 회사에서 주문했다. 이 회사는 신체의 일부를 잃은 아이들을 위해 인형을 특별 제작해주는 곳이다.
인형을 받은 프로브는 무척 기뻐했다. 프로브는 인형에게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딜런이 이 인형을 받은 순간이 담긴 영상은 페이스북 페이지 '러브 왓 메러'를 통해 66만 회 이상 조회됐다.
웰치는 프로브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소아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웰치는 '4보다 더'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는 소아암을 앓는 여섯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투데이에 따르면 프로브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항암화학요법을 견뎌야 한다. 그러나 프로브를 포함한 가족들은 앞으로도 프로브가 잘 견딜 수 있으리라 기도하고 있다. 프로브는 늘 '희망'을 곁에 두고 있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Girl With Cancer Receives American Girl Doll With Prosthetic Leg Like He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