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일한 '퍼스트젠틀맨' 후보가 '가사노동'을 말하다(PRAN 영상)

이번 대선의 유일한 '퍼스트젠틀맨' 후보 이승배 씨(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남편)는 2004년부터 '전업주부'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니까 올해로 14년 차 주부다.

이승배 씨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가 '전업주부'가 된 것은 부인인 심상정 후보가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부인이 공적 역할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주자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마친 뒤 남편 이승배 씨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노동운동을 했지만 여성운동을 이해하지 못했다던 이 씨는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심상정을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성 역할 고정관념을 버렸다'고 말하기도 한다.

“심상정을 만나 내 안의 가부장 의식이 깨졌다. 난 14년째 전업주부다. 심상정 남편으로 불리는 게 듣기 싫으냐고? 그게 어때서? 그게 불명예냐?”(여성신문 4월 5일)

그는 '주부는 집에만 있기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와 같은 전업주부에 대한 부정적 편견에 대해 "가사노동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아래 PRAN 영상을 통해 그의 발언 전체를 볼 수 있다.

관련 기사

- 이제는 육아가 진짜 '일'이라는 걸 인정해야 할 때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가사노동 #이승배 #심상정 #정치 #2017대선 #전업주부 #주부 #심상정 남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