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중요한 현안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청년단체 '에키타스'(エキタス, AEQUITAS)가 어제(15일) 도쿄 신주쿠에서 시위를 열었다. 아사히신문은 이 단체가 고층빌딩이 사무 지역과 신주쿠 역, 가부키초 등을 돌며 '최저임금을 당장 올려라', '세금으로 빈곤을 없애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최저시급은 1,500엔(약 1만5천700원).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기존의 노조 회원 외에도 대학교수, 작가, 변호사들이 시위에 동참했으며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시위대는 1500여 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スピーチ
いまの仕事でも働き過ぎてる。
働き過ぎてあばらにヒビはいった笑
#100時間残業OKは働き方改革じゃない ふざけるな! #最低賃金を1500円に するのは贅沢したいんじゎない。当たり前に生活したいんだ。声をあげましょう。 pic.twitter.com/GsV8452r0l
— 最低賃金上げろデモ札幌 (@_BTMup1500) 2017년 4월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경우 최저시급은 지자체마다 다르다고 한다. 최저시급이 가장 높은 도쿄는 시간당 932(약 9천700원)엔, 가장 낮은 미야자키, 오키나와의 두 개 현은 714엔(약 7천500원)이다.
시급 1500엔으로 주당 40시간을 일하면 4주에 24만엔이 된다. 이는 한화로 약 252만 원이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시급 1500엔이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에 필요한 금액"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