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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정로와 서교동 등에 대학생들을 위한 '청년주택'이 공급된다

ⓒ뉴스1

서울시가 '역세권 2030청년주택'을 활용해 최대 3750가구의 대학생 공공기숙사 공급을 추진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청년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현재 한강로2가와 충정로, 서교동 등에서 추진 중이며 연내 청년층을 위한 공공주택 1만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역세권 청년주택은 주거면적 100%를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짓고 이 가운데 10~25%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설정해 청년들에게 주변시세 대비 60~80%로 공급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역세권 공공기숙사 공급 계획은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공임대주택 분량(10~25%)을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을 임대주택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기숙사 내에는 주거공간 외에 공동세탁실, 공동주방 같은 공유공간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된다. 창업지원공간 등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살자리를 기반으로 활동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청춘 플랫폼으로 만든다.

시는 학교와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마포구와 서대문구, 관악구 등 대학생 주거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역세권 청년주택을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공공기숙사로도 다양하게 활용해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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