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첫 공판을 열었다. 비선진료 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것. 그리고 이날은 ‘주사 아줌마’로 알려진 박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모씨는 처음 최순실을 알게된 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주사를 놓게된 상황, 이후 청와대 관저에도 들어가 주사를 놓게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었다. 아래는 ‘연합뉴스’와 '민중의 소리’등이 보도한 내용에서 발췌한 것이다.
1. 주사 아줌마는 2005년 어느 교회에서 최순실을 알게 됐다
= 과거 간호조무사로 일했다고 하니, 주사를 놔달라고 하더라.
2. 2012년 대선 직전, 당시 박근혜 후보의 삼성동 자택을 찾아갔다
= 이때도 최순실의 연락을 받고 가서 주사를 놓았다.
3. 당선 이후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주사를 놓았다
= 그때마다 이영선 행정관에게 안내를 받았다. 검문이나 검색은 받은 적이 없다. 그렇게 4차례에 걸쳐 태반주사를 놓았다.
4. 청와대 관저 온돌방에는 쇼핑백이 하나 있었다
= 차움의원의 쇼핑백이었다. 그 속에는 다른 사람 명의로 된 태반주사와 백옥주사등이 있었다.
5. 주사를 놓고 나오면 이영선 행정관이 봉투를 건넸다
= 봉투 속에는 10만원이 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