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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길에서 만난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 주었다(사진, 동영상)

쇨비 레이르 마그누손은 트리스탄 마리 엘마르손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사는 13살 소년들이다. 이들은 지난 4월 9일, 레이캬비크의 어느 수영장에서 트리스탄의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영 강습 후, 엄마가 집에 데려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트리스탄의 엄마가 조금 늦었다.

‘아이슬란드 모니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때 트리스탄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고 한다. 이 남자의 이름은 귀드니 요하네슨. 바로 아이슬란드의 대통령이다. 요하네슨 대통령은 이날 수영장에서 열린 어느 시상식에 참석한 후 돌아가던 길이었다고 한다. 대통령을 알아본 아이들은 그에게 “집에 데려다 줄 수 있냐”고 물었고, 요하네슨 대통령은 아이들을 리무진에 태웠다.

이 뜻밖의 만남은 트리스탄의 엄마가 페이스북에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내 아들 트리스탄은 정말 말이 많은 아이예요. 수줍어하는 일이라고는 조금도 없죠. 트리스탄이 15분 전에 전화를 해서는 “엄마, 수영장에 데리러 오지 않아도 되요. 대통령을 만나서 ‘엄마가 이모의 이사를 돕느라 좀 늦는데, 집에 데려다 줄 수 있냐’고 했어요’라더군요. 그리고는 정말 대통령의 차를 타고 집에 오고 있다는 거예요.”

물론 트리스탄의 엄마는 아들이 장난을 치는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두 아이와 대통령이 함께 나타난 것이다. 트리스탄의 엄마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은 아이슬란드 밖에 없을 것”이라며 “또 요하네슨 대통령이 아니면 이런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아래는 마그누손의 아빠가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과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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