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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생이 미국 항공사에 시비를 걸다가 완벽한 대답을 들었다

  • 박세회
  • 입력 2017.04.13 09:47
  • 수정 2017.04.13 09:53

유나이티드 항공이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엄청난 지탄을 받고, 시가 총액이 3,000억 원 증발하는 가운데 열심히 고객들의 환심을 사고 있는 항공사가 있다. 바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다.

시카고의 대학생 '후안'은 지난 11일 사우스웨스트에 시비를 거는 척 장난을 치려고 문자를 보냈다가 매우 웃긴 답을 들었다며 문자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후안은 허핑턴포스트에 인도주의적인 목적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시비를 걸려고 했다고 밝혔다.

"요새 항공사 관련한 사건으로 분위기가 좀 무거워진 것 같아서 밝게 바꿔보려 했어요"

"물론 유나이티드에서 일어난 사건으로부터 주위를 돌려 보려는 건 아녜요. 그렇지만 사람들이 웃게 하고 싶었어요. 성공해서 다행이에요."

그녀의 이 트윗은 '좋아요'를 무려 10만 개 넘게 받았고, 7만 번 가까이 리트윗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측은 허핑턴포스트에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저희는 모든 고객 문의에 진지하게 답하지만, 지나치게 심각해지지 않으려 노력하기도 합니다. 이번 질답은 우리 문의 담당자들이 잠정적인 이슈에 얼마나 진지하게 대응하는지와 고객이 농담이라고 밝힐 때 어떻게 태도를 바꾸는지를 잘 보여준 예입니다."

한편 대화의 주인공인 승무원 브리트니는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College Kid Trolls Southwest Airlines And Their Response Is Perfect'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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