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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을 끌어내기 직전의 영상이 새롭게 공개됐다

  • 김도훈
  • 입력 2017.04.13 07:44
  • 수정 2017.04.13 07:45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의사 승객을 폭력적으로 끌어낸 뒤 유나이티드 CEO인 오스카 무노즈는 승객이 "호전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롭게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오스카 무노즈의 표현에는 일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승객 '다오'는 시카고 공항 경찰에게 매우 정중하게 "저는 의사고 내일 아침 8시에 일을 해야합니다"라고 말한다.

승객인 조야 커밍스가 촬영해 11일 아침 페이스북에 올린 이 동영상 속에서 다오는 매우 침착하고 차분해 보인다.

그는 "아니, 전 안 내립니다."라고 말한다. "저는 안 내려요."

다오는 또한 익명의 인물과 통화를 하며 유나이티드 항공을 고소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자 경찰관 한 명이 다오에게 기내에서 질질 끌어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오는 "그럼 끌고 가시죠."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겠다고도 말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오는 억지로 비행기에서 끌어내려졌다.

물론 경찰관이 다오를 자리에서 끌어내기 전에 그들이 더 격렬하게 부딪혔을 가능성도 있지만, 경찰관들이 다오를 취급하는 방식에 대해 다른 승객이 경찰에게 항의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유나이티드 항공 CEO는 승객들에게 재차 사과를 했으며, 다오는 지금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New United Video Shows Moments Before Officers Dragged Doctor From Plan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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