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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자꾸 방귀를 뀌고 싶은 이유는 뭘까?

  • 박세회
  • 입력 2017.04.12 14:16
  • 수정 2017.04.12 14:17

비행기를 탈 때 '방귀'가 겁나는 사람들이 있다.

비행기로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은 방귀를 뀌고 싶은 욕구가 증가하거나 가끔은 복부에 팽만감을 느낀다고 한다.

몇몇 연구자들이 웃자고 만든 말이지만, 심지어 이런 신체 현상을 뜻하는 용어도 있다. 등반가들이 높은 고도에서 겪는 가스를 분출하게 되는 이런 현상을 '고고도 가스분출' 영어로는 'High Altitude Flatus Expulsion' 줄여서 HAFE라 한다고.

보통의 여객기는 비행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약 6.6K~11.7Km의 고도 사이에서 운항한다. 이렇게 높은 고도에서는 무척 기압이 낮은데, 그래서 비행기 안을 약 1,828~2,438m 높이의 기압으로 조정한다. 내과 의사이자 국제여행의학회의 전 회장인 데이비드 쉴림 박사에 따르면 이 고도의 기압은 지표면보다 현저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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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비행기의 고도가 높아지면 물통 등이 부풀어 오르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장기 내의 가스도 부풀어 오른다. 쉴림 박사에 따르면 30% 정도 부피가 증가한다고. 부피가 증가하면? 가스들은 탈출을 시도한다.

팽만감이나 가스 분출의 욕망을 해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물을 마실 것.

- 짜고 기름진 음식을 피할 것.

- 비행기 안에서 걸어 다닐 것. (장을 흔들어 주는 효과)

-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팽만감을 없애는 약을 살 것.

그러나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방귀를 뀌고 싶을 때 시원하게 뀌는 것이다. 렛 유어 파츠 플라이!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So THAT’S Why You’re Farting On Plane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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