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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항공사들이 유나이티드 항공을 '저격'했다

정원을 초과해 예약을 받아 비행기에 탄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논란이 된 유나이티드 항공사. 질질 끌려나간 사람은 아시아계 의사였다.

비판 여론은 거셌다.

-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한 트위터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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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항공사들도 유나이티드 항공을 '저격'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은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유나이티드 항공 CEO 오스카 무노즈에게 보내는 인사로 시작한다. 이어 트립어드바이저를 인용, 세계 최고의 항공사는 에미레이트라고 전한 뒤 "친밀한 분위기에서 비행하세요"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이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광고 슬로건 "친밀한 분위기에서 하늘을 납니다"와 흡사한데, 실제로 '친밀한 분위기'를 승객들에게 제공하지 못한 유나이티드를 비꼰 것으로 보인다.

로얄요르디안 항공은 트위터를 통해 유나이티드 항공을 저격했다.

"우리 항공사에서는 강제로 사람을 끌어내리는 건 엄격히 금지돼 있다는 점, 다시 말씀드립니다."

레딧 유저들은 타 항공사들의 새로운 슬로건을 제작해주기도 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 우리는 경쟁자를 때리지 당신을 때리진 않습니다.

한편 무노즈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시카고에서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사건이 "정말로 끔찍"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올바른 조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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