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이동통신사 KT 매장 직원들이 지나가는 여성들을 붙잡고 매장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 돌았다. 많은 유저들은 거의 납치에 가까운 직원들의 행동에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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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유저 '햄버거의발'은 이 영상들을 보고, 로드뷰를 통해 해당 지점의 위치를 찾아냈다. 그리고 국민신문고에 "과도한 신체접촉과 호객행위, 납치와 강매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민원을 넣었다.
7일 이 유저는 답변을 받았다며 게시물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대리점은 본사 조치로 인해 영업정지 됐고 납치에 가까운 호객행위를 일삼던 직원은 퇴사됐다. 또 별도로 법적 처벌이 예정돼 있으며, 이 매장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휴대폰 대리점에서도 유사한 과도 호객행위가 이어지고 있었기에 불법행위가 될 수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대리점에 신고를 넣은 사람은 이 유저뿐만은 아니었다. 트위터에서도 해당 대리점 및 다른 대리점을 신고했다는 내용이 이어졌다.
최근 이슈가 된 남포동 통신사 호객행위 관련하여 "생활불편신고"어플로 신고하고 답변을 받았습니당. 저말고도 신고인이 많았나보네요.
요약하면, 주황색 줄쳐진 곳만 보면 될 것 같슴다:3 pic.twitter.com/1qqhtDcGqc
— ㅇㅅ:3 (@Aseu_intheRed) April 6, 2017
민원 처리 완료 호객행위 ㅃㅃ pic.twitter.com/9HYzP8MW65
— 똑똑똑???? (@Ungtae__) April 11, 2017
KT 고객 서비스 센터 역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당 매장에 영업정지를 내렸다고 전했다.
@shin_d_s 본 건으로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해당 사항 인지 즉시 대리점의 부적정 행위를 즉시 중단시켰으며, 영업정지 등 엄중한 조치를 한 상태입니다. 당사 역시 대리점의 부적정행위를 (계속)
— KT_CS (@kt_cs) April 5,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