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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은 영호남 표심 쏠림이 없는 최초의 선거가 될 지도 모른다

A woman casts her ballot for the presidential election at a polling station in Seoul, South Korea, on Wednesday, Dec. 19, 2012. South Koreans go to the polls today to choose either a dictator's daughter or a one-time dissident as president, both of whom pledge to reverse slowing growth, a widening income gap and deteriorating North Korea ties.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via Getty Images
A woman casts her ballot for the presidential election at a polling station in Seoul, South Korea, on Wednesday, Dec. 19, 2012. South Koreans go to the polls today to choose either a dictator's daughter or a one-time dissident as president, both of whom pledge to reverse slowing growth, a widening income gap and deteriorating North Korea ties.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via Getty Images ⓒBloomberg via Getty Images

이번 대선은 지역구도가 타파된 최초의 선거가 될 지도 모르겠다.

조선일보·칸타퍼블릭이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실시한 6차 대선 지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호남과 영남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수 후보는 지지율이 미비한 반면, 문재인-안철수로 대변되는 민주당 계열의 두 후보가 약진함으로써 기존 대선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보수 정당이 PK-TK에서, 진보 정당이 호남에서 지지를 받던 대선 구도를 전혀 대입할 수 없게 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안 후보와 문 후보는 조선일보의 다자 대결 조사에서 "광주·전남북 지지율은 각각 39.9%와 36.9%로 3.0%포인트 차이였다"며 "부산·울산·경남의 경우에도 안 후보 30.0%, 문 후보 30.1%로 0.1%포인트란 초박빙 경쟁 구도였다"고 보도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런 현상이 감지된다.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한 여론조사(4월10일 보도)에 따르면 " 후보에겐 야권의 전략 지역인 호남(문 41.9%-안 45.1%)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텃밭인 부산·경남(문 34.6%-안 34.1%)이 초박빙으로 돌아선 게 좋지 않은 지표"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한겨레는 "두 후보의 지지도 변화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의 부진으로 ‘갈 곳 잃은’ 보수표가 ‘전략적 대안’을 찾아 안 후보로 결집하고, 박근혜 대통령 구속 수감 뒤 문 후보가 강조해온 ‘적폐청산론’의 호소력이 감소하면서 중도·진보층 일부가 문 후보를 이탈해 안 후보에게 이동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으면 한 때 같은 당에 몸을 담았으나, 현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흩어져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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