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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해변의 모래가 숨기고 있던 것들이 드러났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7.04.10 06:21
  • 수정 2017.11.14 16:24

하와이의 해변에서 넋을 잃는 건 매우 쉬운 일이다. 황금빛 모래사장과 그 너머의 바다를 바라보면 말이다. 하지만 해변의 모래가 그저 아름답기만 한 건 아니었다. ‘Sustainable Coastlines Hawaii’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아름다운 모래사장 속에는 매우 파괴적인 것들이 숨겨져 있었다.

비영리 환경 단체인 이들은 최근 오하우 섬의 카일루아 해변을 청소했다. 이들이 사용한 건, 공사용 ‘체’였다. 한 포대의 모래를 여기에 쏟자, 모래가 숨기고 있던 것들이 드러났다.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자.

Kailua Beach this morning during the @kitv4 Good Morning Hawaii Show. Tomorrow we'll be building a few of these at the @hnltoollibrary at @reusehawaii from 2-5. We'll need them for Earth Day on April 22nd at Waimanalo. See you there!! Link to Earth Day event in profile. #sandsifter #microplastic #mesoplastic #oceanplastic #cleanyobeach #kailuabeach #earthdaynalo #plasticpollution @parley.tv @kccnfm100 @firstinshi

sustainablecoastlineshawaii(@sustainablecoastlineshawaii)님의 공유 게시물님,

플라스틱 쓰레기들이었다.

“카일루아 해변에서 채취한 이 모래가 보여주는 건, 카일루아를 찾았던 당신이 매우 오염된 지역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해양보호그룹인 ‘Take 3 For The Sea’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카일루아 해변은 오하우 섬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는 쪽에 있습니다.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규칙적으로 해풍에 떠밀려 이 해변에 모이게 된 것입니다.”

지난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은 “2050년에는 바다에 사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아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불과 33년밖에 남지 않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Mesmerizing Video Of Hawaii Beach Sand Reveals Unsettling Realit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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