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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D-30, 앞으로의 구체적 일정

ⓒ뉴스1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이른바 '5·9 장미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대선 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작된 국외부재자 신고인명부 및 재외선거인 명부 작성·확정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대선 30일 전인 9일까지는 입후보제한을 받는 자가 사직해야 한다. 이른바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의 사퇴 시한이다.

현재 경남도지사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도 9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홍 후보는 대선과 함께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열릴 경우 당 지지율 폭락 등으로 인한 패배 가능성을 우려해 중앙선관위에 하는 도지사직 사퇴 통지를 보선 시한(9일)을 넘긴 10일에 하는 방안을 추진, '꼼수 논란'을 빚고 있다.

선거인명부는 4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작성하며, 같은 기간에는 거소투표신고와 선상투표신고도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은 휴일임에도 4월15일~16일 진행된다. 선관위는 후보자등록 마감일 후 2일 이내에 선거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는 규정에 따라 오는 18일에 선거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 마감 다음 날인 4월17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5월8일까지 22일간 할 수 있다.

다만,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선거일에도 SNS에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하는 등 인터넷이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관위는 정책이나 공약을 보고 투표를 하는 유권자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각 후보들의 10대 주요 공약을 ‘정책공약알리미사이트’(policy.nec.go.kr)에 공개한다.

내달 22일까지 전국 8만7000여 곳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같은달 25일까지 책자형 선거공보를, 29일까진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매 세대에 발송한다.

4월25일부터 4월30일까지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되며, 5월1일부터 5월4일까지는 선상투표가 실시된다.

오는 30일께 5·9 대선일에 쓸 투표용지가 인쇄된다. 이번 대선에서도 후보단일화가 추진된다면 이날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가 시한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월4일~5일 이틀간은 전국 3500여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이뤄진다. 사전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선거당일 투표는 임시공휴일이긴 하지만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더 진행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이뤄지며, 당선자는 10일 자정을 전후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미대선은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라는 점에서 인수위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가 개시된다.

대통령 임기는 중앙선관위에서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당선인 확정을 의결한 직후부터 시작되며, 10일 오전 9시께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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