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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의 시리아 공격을 비난하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MOSCOW, RUSSIA - FEBRUARY 23: (RUSSIA OUT)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speaks during his meeting with naval officers and jet and bomber pilots who took part in the military operation in Syria, at the Kremlin on February 23, 2017 in Moscow, Russia.  (Photo by Mikhail Svetlov/Getty Images)
MOSCOW, RUSSIA - FEBRUARY 23: (RUSSIA OUT)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speaks during his meeting with naval officers and jet and bomber pilots who took part in the military operation in Syria, at the Kremlin on February 23, 2017 in Moscow, Russia. (Photo by Mikhail Svetlov/Getty Images) ⓒMikhail Svetlov via Getty Images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미국의 시리아 공군시설 미사일 타격과 관련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논의할 특별 회의 소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59발을 이용한 미국의 공격에 대해 "아주 무례한 국제법 위반이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는 이에 따라 미국과 진행 중이던 시리아 '항공안전협정'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이와 같은 무분별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는 오로지 현 문제를 악화하며 국제 안전을 위협할 뿐이다"고 역설했다.

자국 동맹인 시리아 정권에는 화학무기가 없다며 지난 4일 시리아 이들리브 주에서 100여명을 숨지게 한 대규모 화학무기 공습 책임을 재차 부인한 러시아는 오히려 미국의 이번 공격이 이들리브 참사 이전부터 준비돼 온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남미국 볼리비아도 유엔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안보리 비공개 회담을 촉구했다.

미국은 이날 시리아 시간으로 새벽에 해군 구축함을 이용해 순항미사일 59발을 시리아 샤이라트 비행장으로 발사했다. 미군은 이곳이 이들리브 화학무기 참극의 시발점이며 이번 공격은 해당 참사에 정당한 '비례적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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