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트레이트 남성들이 손을 잡고 다니기 시작한 훈훈한 이유

네덜란드의 한 게이 커플이 괴한에게 공격을 받자, 이에 분개한 남성들이 LGBTQ 커뮤니티 지지를 증명하기 위해 손을 잡기 시작했다.

지난 일요일, 재스퍼 베른스-세으라탄과 남편 로니 세으라탄-베른스는 손을 잡은 채 아른헴에 있는 자기들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RTL 뉴스에 의하면 바로 그 순간, 십 대 청년 7, 8명이 갑자기 나타나 두 사람을 폭행했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 LGBTQ 커뮤니티에 크나큰 충격이었고, 네덜란드의 총리 마르크 뤼터도 이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런데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를 말로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 네덜란드 국회의원들이 있었다. 두 의원이 손에 손을 잡고 월요일에 국회에 출석했다.

페크톨드(좌)는 "우린 네덜란드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걸 매우 정상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66의 리더인 알렉산더 페크톨드와 당의 재무 전문가인 우터 쿨미스가 베른스-세으라탄/세으라탄-베른스 부부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고자 손에 손을 잡고 나타난 거다. People에 의하면 페크톨드는 "우린 네덜란드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걸 매우 정상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페크톨드와 쿨미스의 사진이 국제 언론에 돌기 시작하면서 일종의 사회적 움직임이 되었다. 자기를 스트레이트로 정의하는 남자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트위터인스타그램에 남자끼리 손잡은 사진을 해시태그 #allemannenhandinhand(모든 남자가 손에 손잡고)와 함께 올리고 있다.

Humberto Tan(@humbertotan)님의 공유 게시물님,

And @selvedgefreak Fuck intolerance and indifference. Straight men make a statement against gay intolerance. #allemannenhandinhand

Black&Blue(@blackandbluenijmegen)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번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런던에서 종사 중인 주네덜란드 대사관 직원들은 아래처럼 단체로 동참했다.

질 수 없었는지, 유엔에 파견된 네덜란드 스태프도 손을 잡았다.

흥미롭게도 이번 움직임은 네덜란드의 매우 중요한 LGBTQ 마일스톤과 거의 겹친다. 2001년 4월 1일, 네덜란드는 세계 최초로 동성애 결혼을 법률화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게이 #성소수자 #LGBTQ커뮤니티 #네덜란드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