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하여 6일 저녁(현지시각) 50발이 넘는 미사일을 시리아에 발사했다고 미국 NBC가 보도했다.
미군 관계자는 NBC에 지중해에 있던 두 척의 미군 군함이 시리아 홈스 인근의 비행장에 5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 비행장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가 화학공격을 개시한 곳으로 여겨진다.
미군 측은 이번 공격이 인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비행장에 있는 항공기과 활주로 등의 인프라가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주 들어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00명에 이르고 4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 측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