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9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규모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6800억원)에 견줘 48.2%, 전분기(9조2200억원)에 비해서는 7.4% 증가했다.
매출은 5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조7800억원)과 비교하면 0.4% 증가했으나 전분기(53조3300억원)에 비해서는 6.2% 감소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1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라서 실적이 4분기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히려 좋아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텔레비전 등 세트 제품이 꾸준하게 나간데다 반도체 시황이 전례없이 좋으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2009년부터 잠정 집계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추후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