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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사흘만에 가입자 8만을 돌파했다. 늦게 출발하는 카카오뱅크는 다급하다

  • 김수빈
  • 입력 2017.04.05 13:16
  • 수정 2017.04.05 13:26
ⓒ뉴스1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영업 사흘 만에 가입자 8만 명을 돌파했다. 후발 주자인 카카오뱅크도 5일 금융위윈회로부터 본인가를 받아 6월에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자본금 3000억원, 임직원 약 270명으로 케이뱅크(2500억원, 200여명)와 유사한 조직 규모를 갖췄다.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편의성이 강점이다. 비대면 실명인증으로 7분 안에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핵심서비스는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이다. 이를 필두로 간편 심사 소액대출, 체크카드, 소상공인 소액대출, 간편 송금과 간편 해외송금 등의 서비스를 내놨다. 신용카드업과 방카슈랑스, 펀드판매업은 별도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와의 차별화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외화송금 수수료를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중금리 대출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적인 신용평가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용자의 카카오 서비스 사용 내역이나 예스24 등의 주주사의 서비스 사용 내역도 신용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

다만 현행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투자 확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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