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자 기숙학교 사감이 "생리 중인지 확인"한다며 학생 70여 명의 옷을 벗겼다

  • 김현유
  • 입력 2017.04.05 12:29
  • 수정 2017.04.05 12:32
Sanitary napkin  with flaps on blue clean for use ready to fly
Sanitary napkin with flaps on blue clean for use ready to fly ⓒBeeldbewerking via Getty Images

인도에 위치한 여자 기숙 학교에서 사감이 생리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학생 70여 명에게 옷을 벗고 알몸으로 서 보라고 명령하는 일이 일어났다.

CNN-뉴스18에 따르면 이는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 무자파르나가르 시에 위치한 카스투르바 간디 여자 기숙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학생들은 항의했으나 사감은 "말을 듣지 않으면 혼내주겠다"며 오히려 학생들을 몰아붙였다.

한 학생은 CNN-뉴스18에 "욕실의 여러 곳에 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그걸 본 사감은 우리에게 옷을 벗으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매우 당황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시아 뉴스 미디어 'ANI'에 따르면 이 사감은 "학생들에게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정직 처분됐다. 인도에서는 생리 이야기가 아직까지 금기시돼 있다.

무자파르나가르 기숙 학교에서 사감이 약 70여 명의 학생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했다. 사감은 곧장 정직 처리됐다.

무자파르나가르: 생리 중인지 확인받기 위해 사감 앞에서 옷을 벗었던 학생들이 사감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여당인 인도인민당의 대표인 슈리칸트 샤르마는 관계자를 책임지고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허핑턴포스트IN의 Warden At Muzaffarnagar School Allegedly Stripped 70 Students 'To Check For Menstrual Bloo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여성 #생리 #알몸 #기숙사 #여자 기숙사 #여자 학교 #여자 학교 기숙사 #생리 검사 #인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