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위치한 여자 기숙 학교에서 사감이 생리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학생 70여 명에게 옷을 벗고 알몸으로 서 보라고 명령하는 일이 일어났다.
CNN-뉴스18에 따르면 이는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 무자파르나가르 시에 위치한 카스투르바 간디 여자 기숙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학생들은 항의했으나 사감은 "말을 듣지 않으면 혼내주겠다"며 오히려 학생들을 몰아붙였다.
한 학생은 CNN-뉴스18에 "욕실의 여러 곳에 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그걸 본 사감은 우리에게 옷을 벗으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매우 당황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시아 뉴스 미디어 'ANI'에 따르면 이 사감은 "학생들에게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정직 처분됐다. 인도에서는 생리 이야기가 아직까지 금기시돼 있다.
Around 70 girls in Muzaffarnagar stripped naked by a warden to “check for menstrual blood”,warden suspended with immediate effect (March 30) pic.twitter.com/kq4TwpRbed
— ANI UP (@ANINewsUP) March 31, 2017
무자파르나가르 기숙 학교에서 사감이 약 70여 명의 학생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했다. 사감은 곧장 정직 처리됐다.
Muzaffarnagar: Students allege that they were stripped naked by warden to check for menstrual blood, also demand strict action against her pic.twitter.com/93SJJI7hmg
— ANI UP (@ANINewsUP) March 31, 2017
무자파르나가르: 생리 중인지 확인받기 위해 사감 앞에서 옷을 벗었던 학생들이 사감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여당인 인도인민당의 대표인 슈리칸트 샤르마는 관계자를 책임지고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허핑턴포스트IN의 Warden At Muzaffarnagar School Allegedly Stripped 70 Students 'To Check For Menstrual Bloo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