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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동통신사 직원들의 호객 행위는 거의 '납치'에 가깝다(영상)

아래는 3일 트위터 유저 @Jelly_popore가 공개한 영상이다. 이동통신사 KT 매장 앞을 지나가는 여성을 통신사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붙잡고 매장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남성은 거부하며 갈 길을 가려는 여성의 손목을 붙잡고 매장 안으로 말 그대로 '끌고' 들어간다.

영상은 23,000회 이상 리트윗됐다. 영상을 촬영한 이 트위터리안은 다른 트윗을 통해 상황을 전했다.

해당 트위터리안은 이 장소가 부산 남포동 근처냐는 멘션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영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남성 직원 한 명이 한 명의 여성을 붙잡고 매장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데, 두 명의 남성이 이를 도와준다. 영상에는 들어가자마자 문을 닫아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논란이 되자 KT 고객 서비스 공식 계정은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KT의 사과에도, 곧 같은 매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찍힌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정말 세 명의 남성이 한 명의 여성에게 달라붙어 매장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4일 트위터리안 @Jelly_popore는 해당 매장에서 더 이상 호객 행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트윗을 남겼다.

오마이뉴스는 해당 대리점과 통화한 결과 "위에서 호객행위를 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와 지금은 안 하고 있다. 그 밖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과격한 호객행위는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또 여성에 대한 신체 접촉은 강제 추행에도 해당될 수 있다. 조선일보는 한 통신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기본급보다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월급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호객 행위에 목을 맬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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