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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 완벽히 지우는 클렌징 노하우

요즘 미세먼지가 최대 화두다! 피부 트러블은 물론 노화의 가속화까지 불러일으키는 미세먼지를 소탕할 방법은 없을까? 엑스퍼트에게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최선의 클렌징 비법을 물었다.

1 피부 결 반대 방향으로 부드럽게 샤샤샤~

평소에는 이중 세안으로도 피부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지만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에는 말이 달라진다. 미세먼지가 피부 표면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상태에서 오일이나 로션 타입의 1차 클렌저로 마사지할 경우 오히려 피부 자극이 심해져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피부를 부드럽게 닦아주면서 클렌징하는데, 이때 방향이 중요하다. 피부 결 반대 방향, 다시 말해 바깥쪽에서 안쪽, 아래쪽에서 위쪽 방향으로 터치해야 솜털과 솜털 사이의 모낭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 그런 다음 촘촘하고 밀도 높은 풍성한 거품 폼 클렌저로 세안하자. -진산호(스파머시&스파에코 대표원장)

2 부드럽지만 강하고 꼼꼼하게 터치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입자를 가진 데다 알루미늄, 납, 구리와 같은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하다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가벼운 물 세안만 할 경우 유해 물질이 피부 표면에 그대로 남게 돼 뾰루지나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을 야기한다. 따라서 미세먼지 박멸이 목적이라면 무조건 꼼꼼하게 클렌징하는 것이 최우선.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클렌징 단계를 늘려 피부에 많은 자극을 주는 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니 주의할 것. 흡착력이 좋은 부드럽지만 강한 클렌저로 세안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손과 피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보들보들한 브러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또한 굵은 거품보다는 촘촘해서 모공 속까지 닿을 수 있는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구용수(더미인클리닉 원장)

3 좁은 부위를 조금씩 여러 번 클렌징

얼굴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는 웬만한 클렌징으로는 좀처럼 제거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배는 더 클렌징에 정성을 쏟아야 하는데, 2중 혹은 3중 세안은 피할 수 없는 숙명. 하지만 이럴 경우 여러 번의 마찰이 가해져 안 그래도 손상된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가장 좋은 방법은 순한 클렌저를 선택해 얼굴 전체가 아닌 좁은 범위를 타깃으로 여러 번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이다. 또한 세안 후 손실된 유·수분은 스킨케어 단계에서 충분히 공급해줄 것. 정기적으로 피부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 역시 미세먼지 박멸에 큰 도움이 된다. -서수진(더엘클리닉 원장)

4 순하되 흡착력은 강하게

솔직히 말하자면 피부 지질을 통과하는 나노 입자의 미세먼지를 클렌징만으로 제거하기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완벽히 제거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평소보다 과한 클렌징을 할 수밖에 없는 것. 하지만 이럴 경우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장벽까지 씻겨 나가는 것이 문제. 결국 이런저런 이유를 종합해보면 미세먼지에 맞서는 최선의 클렌징 비법은 바로 피부 자극을 최대한 줄이면서 정성스럽게 클렌징하는 것이다. 또한 한번 달라붙은 미세먼지는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기 때문에 1차 세안제로는 흡착력이 좋은 크림 타입 클렌저를, 2차 세안제로는 약산성을 띠는 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된 계면활성제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그 후 피부 장벽 강화를 위한 보습은 필수! -김홍석(와인피부과 대표원장)

5 딥클렌징의 생활화

클렌징의 목적은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한 것. 따라서 유해 환경으로부터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이보다 더 꼼꼼하고 스마트하게 제거할 수밖에 없다. 가장 기본은 주 1~2회 하던 딥 클렌징의 횟수를 높여 주 2~3회 모공 속 노폐물을 정리해주는 것이다. 또한 미세먼지 제거가 목적이라면 화장품 선택부터 미세먼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일반 클렌저 대신 흡착력이 좋으면서 피부에 자극이 최대한 덜 가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쫀쫀한 텍스처의 미세먼지 전용 클렌저를 선택할 것. -민복희(에스테덤코리아 교육팀 과장)

6 미세한 브러시를 적극 활용

모공의 5분의 1과 맞먹는 미세한 입자를 가진 미세먼지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더 신경 써서 케어해야 한다. 따뜻할수록 모공이 더 확장돼 미세먼지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 아무리 손으로 온 힘을 다해 클렌징해봤자 모공 속까지 케어하기는 역부족이며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역효과만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미세먼지 청소를 위해서는 미세모 클렌징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것. 피부에 따라 일주일에 2~3번 사용하면 되는데 아무리 미세모라 해도 꾹꾹 터치하면 피부에 자극이 생길 수 있으니 적정 수준의 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미화(필립스코리아 뷰티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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