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왓츠는 지난 2016년 여름, 아래 사진을 올렸다. 당시 팬들은 이 사진이 올라온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 사진의 정체가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밝혀졌다.
Think you're pretty sneaky? #gotyou #snap #subwayscen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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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왓츠는 위 사진에서 핸드폰을 든 여성이 자신의 사진을 몰래 찍은 것을 알아채곤, 이 여성이 도촬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녀 나름의 복수인 셈이다.
이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각) 트위터 유저 '에린 니콜'에 의해 발견됐다. 나오미 왓츠가 찍은 사진과 찍힌 사진을 양옆에 붙여 연관성을 찾아낸 것.
SHE! DID! THAT! pic.twitter.com/WWIKrH3Niy
— erin nicole (@ryderwatts) April 2, 2017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나오미 왓츠를 도촬한 사진작가 오브리 로프그렌은 이 사진이 화제가 되자 그녀를 도촬한 것이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The beautiful Naomi Watts on the subway today. #fanningout #hlclannyc2016
aubrey lofgren(@aubreylofgrenphotography)님의 공유 게시물님,
걸렸다.
한편, 자신을 도촬하는 사람을 역으로 도촬한 셀러브리티는 나오미 왓츠가 처음이 아니다. 디즈니 TV 시리즈 '잭과 코디, 우리집은 호텔 스위트 룸'에서 코디를 연기하고, 현재는 드라마 '리버데일'에서 '저그헤드' 역을 맡은 미국 배우 콜 스프라우스는 도촬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따로 개설했다. '카메라 배틀'이라는 이름의 이 계정은 콜 스프라우스의 "사진을 몰래 찍는 사람들에게 헌정"하는 것으로, 그는 자신을 도촬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역으로 찍어 올리고 있다. 이 계정은 무려 1백만 명 이상이 팔로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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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Daily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