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는 낯선 범죄가 아니다. 화장실이나 계단 심지어는 여성 국가대표 선수들의 탈의실까지 '몰래 카메라' 범죄는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는 아이돌 그룹의 팬 사인회에서였다.
지난 3월 31일 그룹 여자친구는 동자아트홀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멤버 예린은 안경을 쓴 한 남성 팬과 마주앉게 된다.
다른 팬과 눈이 마주치기 전까지 예린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해당 내용은 아래 영상의 41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실시간 트렌드'에 '안경 몰카'가 올라왔다. 여자친구 멤버들과 충분히 핸드폰으로 '셀카'를 당당히 찍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안경 몰카'를 사용해야만 했느냐는 의견, 과연 그 '안경 몰카'를 팬사인회에서만 사용했겠느냐는 의견 등이 이어졌다.
안경몰카 같은 거 이렇게까지 대충 찾아도 나오는구나, 이런 게 왜 필요하지,,, 대형 포털에서 대충 검색될만큼 양성화 된 이 시장의 수요자가 누구지? 냉전시대 스파이 육성촌인가 pic.twitter.com/9vz0kuRTng
— 똥 (@wydwlswnrdma) April 4, 2017
안경몰카랑 대포 존나 큰 차이 아닌가 대포는 최소 아 저 사람이 날 찍는구나 이런걸 인지할 수 있는데 안경몰카는 걍 아무것도 모르고 당하는거잖아 ㅋㅋ 아 개더러워
— [반휴트] 지니 (@Flutter_CY_) April 4, 2017
근데 애초에 안경몰카를 왜 갖고있는거야..? 순전히 팬사를 위해 구매한걸까ㅡ?????
— 1cm (@hello1cm) April 4, 2017
이번 여자친구 안경몰카 보면서 여자가 이 세상을 살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고 아니 근데 지금까지 발견 못했는 몰카가 있을 수도 있는거 아니야 아 진짜 소름돋아 아니 왜 몰카를 찍어 진짜 소름돋아
— 플레 (@walkflowerway) April 4, 2017
촬금도 아닌 팬싸에서 몰카로 촬영한거면 의도 더 더러운거 아니냐 촬금이었어도 대기하는 곳에서 몰래 대포나 폰카로 찍지 누가 안경 몰카로 찍어;
— 파이 (@p1e_2) April 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