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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피트니스 트래커로 페니스를 그리는 데는 좋은 이유가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7.04.04 08:22
  • 수정 2024.04.03 16:44

남성은 물론 여성들도 GPS 피트니스 트래커로 거대한 페니스를 그리고 있는데, 매우 좋은 이유가 있어서다.

한 뉴질랜드 자원단체가 고환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피트니스 트래커를 사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Go Balls Out' 캠페인 참여를 호소한 것이다('Go Balls Out'은 '거침없이 최선을 다하라'라는 뜻인데, 'balls'는 고환이란 뜻도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래는 매우 큰 페니스들이다.

캡션: 무지하게 큰 cock up(cock은 '페니스'를 뜻하지만 cock up은 실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말장난)을 범했다. 하지만 좋은 이유에서였다.

캡션: 고환암 운동을 위해 'balls out(최선)'을 했다. 여러분 것도 보고 싶다!

작은 페니스도 있다.

캡션: 고환암의 달이다. #GoBallsOut을 위해 조깅했다.

상어 모양 페니스도 있다.

캡션: 스트라바에서 내 조깅 노선을 보시라. #GoBallsOut

알아보기 어려운 그림도 있다.

캡션: #GoBallsOut. 스트라바에 들리시라.

이번 캠페인의 취지는 더 많은 사람이 달리기나 조깅에 참여하는 건데, 그 과정에서 페니스 모양의 노선이 피트니스 트래커에 나타나게 하는 거다.

뉴질랜드 고환암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환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남성이 고환암 검토를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단체장인 그레이엄 우드사이드는 매셔블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이 걷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젊은이들이 'Go Balls Out'에 참여하여 이 중요한 사안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화가 절실하다는 걸 느꼈으면 한다. 남자들은 경쟁을 좋아한다. 'cock'과 'ball'이 관련된 거라면 더 그럴 거다!"라고 말했다.

영국에선 매년 2,300명 정도가 고환암을 판정받는다. 한국의 고환암 환자 수는 259명(2014년)으로 집계됐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고환이 붇거나 울퉁불퉁한 느낌, 음낭이 무거운 느낌, 고환이나 음낭 통증. 영국 암연구센터에 의하면 고환암 완치율은 매우 높다. 하지만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Go Balls Out'하여 암 예방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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