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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단이 '과학적 연구'라는 이름으로 333마리의 밍크 고래를 도살했다

일본 고래잡이 선단이 남극에서 333마리의 밍크 고래 사체를 싣고 일본으로 귀환했다. 정부는 그것이 '생태학 연구'라고 말한다. 고래 도살에 과학'이라는 명목을 덧붙이는 건 '포경 모라토리엄(일시적 중단)'을 회피하기 위해서다.

포경 선단이 '과학적 리서치를 위해서'라고 말하면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선포한 포경 모라토리엄으로부터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일본은 이것이 '남극해 생태계를 공부하기 위한 연구'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포경 반대 조직들은 이것이 상업적 포경을 감추기 위한 꼼수라고 말한다. 일본 선단은 도살한 고래를 식용으로 판매한다.

휴먼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의 부사장 키티 블록은 "과학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끔찍한 학살은 종식되어야 한다"며 "고래를 도살하는 과학적 리서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고래 고기를 먹는 것은 일본 문화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고래 고기는 점점 인기를 잃어가지만 일본은 상업 포경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일본의 포경은 국제적인 항의에 직면해 있다. 시셰펴드 활동가들은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바다 위에서 선단과 싸운다. 호주 정부는 지난 1월 말콤 턴불 총리와 아베 신조 총리가 포경에 대한 긍정적인 만남을 가진 이후에도 포경을 계속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포경 선단이 고래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모으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집한 데이터로는 전 세계 고래 개체 수가 포경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생존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지난 2015년 일본의 포경은 과학적 연구가 아니라고 판결 내렸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해에도 포경을 계속했다. 일본 외에도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가 여전히 포경을 하고 있지만 두 나라에서도 고래 고기는 점점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Japan Returns With 333 Minke Whale Carcasses After ‘Scientific Expediti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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