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판듀2' 이문세x천안 낭만기타, 이소라 울렸다..1대 판듀 등극

이문세가 이소라를 꺾고 '판타스틱 듀오2'의 첫 번째 우승자가 됐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2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환상적인 무대로 파이널 대결을 펼치는 이문세와 이소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문세와 이소라는 16년 만에 '잊지 말기로 해'를 불러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깊은 여운을 안겼고, 무대가 끝나자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후 이문세는 파이널 무대를 함께 꾸밀 파트너를 정하기 위해 '천안 낭만기타' 황주명, '빛나는 두루치기' 차형중, '수원 미대오빠' 장우재와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불렀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노래를 시작했고, 황주명, 차형중, 장우재를 이끌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그리곤 패자부활전을 통해 어렵게 올라온 황주명을 파트너로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음은 이소라의 차례였다. 앞서 이문세와 이소라의 선택을 모두 받은 '박보검 절친 환지' 조환지는 이소라를 선택했고, '계룡산 뽀빠이' 이민관, '안동 시내스타' 손정수와 함께 '바람이 분다'를 열창했다.

세 사람은 이소라의 감성적인 노래를 이어받아 감정이 폭발하는 무대를 꾸몄고, 이문세로부터 "세 사람이 이소라에게 구애하는 것 같았다. 그만큼 애절함과 간절함이 다 있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결국 이소라는 마지막 파트너로 조환지를 선택하며 "이 친구가 어떨 땐 잘하고 어떨 땐 잘 못한다. 불안한 점이 나랑 비슷하더라. 너무 나 같다는 생각에 끝까지 같이 가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곤 드디어 대망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소라와 조한지가 먼저 '그대안의 블루' 무대를 꾸몄고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에 관객들은 깊은 감명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문세와 황주명의 '옛사랑' 무대도 만만치 않았다. 아련한 옛사랑을 쓸쓸한 목소리로 표현한 이들의 덤덤한 무대는 뜨거운 호응과 함께 결국 이소라의 눈물까지 이끌어냈다.

이소라는 "그냥 눈물이 났다. 전 이문세씨 생각이 들어서. 계속 기대서 부르더라. 그런 와중에도 둘이 그렇게.."라고 말문을 잇지 못했다.

결국 이날의 승리는 이문세와 황주명 팀이 거머쥐었고, 새롭게 시작된 '판타스틱 듀오' 시즌2의 첫 번째 우승자가 됐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화 #판타스틱 듀오 #이문세 #이소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