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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서 팝콘을 쓸어간 최고의 용자는 따로 있었다(사진)

  • 박세회
  • 입력 2017.04.02 09:31
  • 수정 2017.04.02 09:56

CGV 만우절 이벤트의 끝판 왕은 따로 있었다.

CGV는 지난 31일 만우절 당일(어제) 오후 4시 1분부터 7시까지, 관객이 직접 가져온 통에 팝콘을 담아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은냄비부터 물통까지, '상식적인 크기'의 용기라면 '통 사이즈'에 맞춰 팝콘을 제공하겠다는 것.

관련기사 : CGV가 믿기 힘든 '만우절 이벤트'를 발표했다

4시 1분이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용기를 들고 참석했고 CGV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용기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그러나 아무도 이 캐리어를 눈여겨보지는 않은 듯하다. 김치통에 팝콘을 담아가는 여성 고객의 오른쪽에 미지의 인물이 턱하고 올려놓은 캐리어가 보인다.

우승. 말이 필요 없다. 우승이다.

업데이트 : 2017년 4월 2일 13시 49분.

그러나 기사가 나가고 난 후 캐리어가 1등이 아닐 수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 아이스박스를 들고 온 사람이 있었다는 것.

판단하기 힘들다. 캐리어에 팝콘 냄새가 배는 것을 감당한 희생정신이 더 큰지, 아이스박스를 들고 온 노력이 더 큰지. 여러분이 판단 해 주시길.(아래 투표)

관련기사 : CGV의 만우절 이벤트에 정말 다양한 '팝콘 통'이 등장했다

한편 CGV 측은 '이민 가방'은 인정할 수 없다고 명시한 바 있으나 3박 4일 정도의 여행에 적당해 보이는 저 캐리어가 이민 가방인지는 판단하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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