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캐나다 총리가 챈들러에게 '한판 붙자'고 말한 사연

어쩌면 챈들러와 캐나다의 총리가 주먹다짐을 하는 재밌는 광경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캐나다의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생각 좀 해봤는데, 다들 챈들러 얼굴에 펀치 한 방 먹이고 싶어 하지 않나? 다시 한번 붙어볼래?"

이 농담이 귀여운 이유는 저스틴 트뤼도가 이 농담을 하기 위해 두 주 넘게 기다렸고, 어떻게 보면 완전 농담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5일 유튜브에 공개된 지미 키멜 라이브 영상에서 '프렌즈'의 챈들러로 우리에게 익숙한 매튜 페리가 등장해 저스틴 트뤼도와의 과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매튜 페리에 따르면 페리는 트뤼도와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트뤼도보다 한두 살 많았던 그는 '자랑스럽지 않은 기억'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때 나랑 같이 5학년이었던 친구 크리스 머레이가 상기해 줬는데, 우리가 트뤼도를 두들겨 팼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같이 팬 거죠. 트뤼도가 스포츠를 정말 잘했는데, 우린 못했거든요. 그냥 순전히 샘이 나서 그랬어요."

듣고 있던 지미 키멜이 "근데 트뤼도의 아빠는 캐나다 총리였는데…."라고 묻자, 매튜 페리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건 맞는데, 그래서 걔를 팬 건 아니고, 걔가 학교에서 우리가 팰 수 있는 유일한 애여서 팼어요."

"난 뭐 이런 거로 뻐기거나 하고 싶진 않아요. 끔찍한 일이죠. 전 그냥 멍청한 애였고 걔를 때리고 싶지 않았어요. 사실 아마 때리다가 약간 러브 플레이(전희)를 시도하기도 한 것 같아요."

캐나다의 총리는 이걸 2주 넘게 꾹 담아두고 있다가 어제 트위터에 농담을 던진 것.

그런데, 정말 트뤼도의 말이 맞다. 챈들러는 정말 때려주고 싶을 만큼 얄밉게 말하는데 천재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챈들러 #매튜 페리 #프렌즈 #국제 #캐나다 #캐나다 총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