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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영국에서 이름을 바꾼 이유는 좀 우습다

  • 김태성
  • 입력 2017.03.31 17:38
  • 수정 2017.03.31 17:44

영국 크리스피크림(Krispy Kreme)은 회사의 공식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그 이유는 크리스피크림의 크림(Kreme) 부분을 영국 소비자들이 자꾸 크렘으로 읽기 때문이다.

3월 30일 자로 영국 크리스피크림은 앞으로 'Krispy Cream'이다. 만우절 이틀 전에 도입된 정책이라 약간 이상하게 여길 사람도 있을 듯싶다.

회사 측은 2015년 이후 회사/제품 이름이 Krispy Kreme 대신 Krispy Cream으로 3만 번 넘게 소셜미디어에서 잘못 스펠링됐다며 새 이름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에선 간판을 비롯한 모든 관련 품목의 이름이 바뀌지만, 본사를 둔 미국 상황은 다르다. 미극인들은 회사의 의도대로 크리스피크림을 크리스피크림으로 알고 발음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마케팅 담당인 샬럿 로버츠는 "2003년 영국 출범 후 고객들이 크림을 크렘으로 발음하며 고충을 겪었다는 점을 감안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딩으로 제품 발음은 물론 스펠링에 대한 고객 혼란도 없어지길 바란다."

일각에선 만우절을 미리 대비한 장난이 아니냐는 의문도 있다.

매셔블은 이에 대해 영국 본사에 전화했고, 회사 대변인의 언론 소통을 자제하라는 위의 명령이 있었다는 변명을 듣는데 그쳤다.

대변인은 "현재 만우절 장난인지 아닌지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없다. 이 정도면 충분한 정보가 됐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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