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 주자 안철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늘(31일) 안 의원이 하남시 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있었던 이 발언에 대해 여러 매체는 이렇게 전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31일 이날 구속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문제와 관련,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 신장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면을 검토할 여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연합뉴스(3월 31일)

이 보도를 두고 트위터에선 이런 반응들이 있었다.

안철수를 찍어서 박근혜를 사면해

철수 철수 안철수는 자유당 총재해

— メイツ (@priminus) 2017년 3월 31일

만에 하나, 아니 만만만의100000...제곱승중에 하나라도,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사람 국민의 뜻에 관계없이 박근혜까라 국정농단 부역자들을 자발적으로 사면할것이다.왜냐면 극우보수,범보수 세력의 꼭두각시 대통령밖에 못할것이니깐 https://t.co/tKKu8SDW8e

— 삿갓쓰고천하유람 (@hrktree) 2017년 3월 31일

안철수

박근혜 사면 거론!!!!!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님 말씀하시길,

남의차 편승 하려면

가는 방향과 목적지가 비슷해야 한다 ㅋ

지금 갑작이 방향과 목적지 조정중 ㅋㅋ

— 선유도 ~지금은 팟케스트 시대~ (@jjc1100) 2017년 3월 31일

누구보다 강하게 박근혜 구속을 외쳤던 안철수가 이젠 표를 위해 박근혜 사면 위원회를 언급한다. 덩달아 언론등 기득권 세력이 안철수를 지원하는 모양새. 기득권을 깨기가 이렇게 어렵구나.

— onionPark (@clz_flw) 2017년 3월 31일

안철수가 국민요구시 박근혜 사면을 위원회에서 다룰 수도 있다고 말한게 진짜네.

구속된지 12시간도 안 지나서 저런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안철수의 새 정치]

대단해! 짜릿해! 늘 구태해!

— メイツ (@priminus) 2017년 3월 31일

한편 매일경제에 따르면 안 의원은 오늘 MBC 100분 토론에서 "제가 집권한다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모시겠다"면서 "외교특사로 당장 가까운 빠른 시일 내 미국·중국·일본 정부와 소통하면서 협상 틀을 만들고 국가 간 관계가 정상화되도록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