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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트는 통큰치킨 컴백을 위해 닭 14만 마리를 준비했다

  • 박세회
  • 입력 2017.03.30 12:41
  • 수정 2017.03.30 12:42

통큰 치킨이 이름을 바꿔 돌아왔다.

'큰 치킨'. 가격은 5천원. 지난 2010년 통큰 치킨의 열기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오늘은 롯데마트에서 치킨을 사겠다는 생각을 접는 게 좋겠다.

지난 2010년 한 마리에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통큰 치킨은 ‘닭세권’, ‘얼리어닭터’, 치틀러' 등의 합성어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끈 바 있다.(동아일보) 심지어 당시 통큰 치킨의 판매가 시작된 날인 12월 9일을 '계천절'로 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을 정도.

그러나 당시 영세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반발을 이기지 못하고 출시 7일 만에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번 '큰 치킨' 판매는 롯데마트는 창립 19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3개월을 준비한 프로젝트다.

뉴스1에 따르면 회사 측은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상승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라 소비자들이 치킨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3개월 전부터 14만 마리의 국내산 냉장닭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뉴스1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미국산 닭고기 수입 중단에 편승해 BBQ 등 프랜차이즈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닭고기 수급 및 가격안정 대응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판매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 일주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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