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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대해 몰랐던 한 가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최근 전 세계 여성을 위한 보건 및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성교육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데 6억 5천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서약한 페미니스트다. 그는 임기 동안 캐나다의 난민 정책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직접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민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그는 또한 바보처럼 보이지 않고도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할 방법을 전 세계 정치인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트뤼도 총리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당신이 그에 대해 몰랐던 사실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그의 타투다.

트뤼도의 왼쪽 어깨에는 꽤 큰 타투가 있다.

총리는 지난 2012년 이 타투에 대해 설명하는 트윗을 올렸다.

제 타투는 하이다 까마귀 속에 지구가 있는 모습입니다. 지구는 제가 23살 때 새겼고, 로버트 데이비슨 까마귀는 제 40살 생일날 새겼죠.

하이다족은 캐나다와 알래스카 서해의 섬에 사는 부족이고, 트윗에 언급된 로버트 데이비슨은 하이다족 출신의 저명한 예술가다.

트뤼도가 문신을 새기게 된 이유는 아마 부친인 피에르 트뤼도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피에르 트뤼도는 1976년 총리 재직 당시 하이다족의 명예 부족원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로버트 데이비슨의 조모가 피에르를 부족으로 "입양한 것." 당시 쥐스탱 트뤼도는 4살이었다.

이는 피에르 트뤼도가 논란이 인 정책을 발의하고 몇 년 뒤에 있었던 일로, 하이다족을 포함한 소수민족의 '인디안 신분'을 없앤다는 정책이었다.

쥐스탱 트뤼도는 '사이트 C 수력발전 댐' 건설을 지지한 직후 하이다족의 비난을 받았다.

그 때문에 캐나다의 일부 원주민들은 트뤼도의 타투를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로 보고 있다.

하이다족 출신 타투 아티스트 그레고리 윌리엄스는 지난 2016년 맥린스 매거진에 "트뤼도의 타투는 내가 어깨에 농구공 타투를 새기는 것과 같다. 나는 농구를 즐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 Meaning Behind Canadian Prime Minister Justin Trudeau’s Tatto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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