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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는 아직 경선이 진행 중인데 경선 룰을 바꾸자고 주장했다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주자가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지역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국순회경선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주자가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지역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국순회경선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당 대선 순회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 손학규 후보 측에서 현장투표(80%)와 함께 경선 결과에 반영되는 여론조사(20%)를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업체 선정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 후보 측은 이 자리에서 여론조사를 하지 말자고 제안했고, 박주선 후보 측이 이에 동의했다.

손 후보 측은 여론조사 비용 5000여만원을 절약하기 위한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손 후보 측은 앞선 경선 룰 협상에서부터 여론조사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었다.

당 선관위 입장에서는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합의된 사항을 바꾸는 등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세 후보 측이 합의하면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안 후보 측은 손 후보 측의 제안을 일축해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되게 됐다. 안 후보 측은 "축구 경기를 하다가 전·후반을 10분씩 줄이자는 것 아닌가. 그것은 공당으로서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음 달 3~4일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조사는 응답자의 정치 성향이나 소속 정당 등을 묻지 않고 유권자인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후보는 직책 없이 이름만 넣기로 했다. 또한 2개 회사가 각각 1000샘플씩 조사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마지막 순회경선일인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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