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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가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다시 추진한다

A women wears stickers on her face on a
A women wears stickers on her face on a ⓒPaul Hackett / Reuters

영국은 다시 분열하나.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의회는 28일(현지시간) 내년 또는 2019년에 제2차 독립 국민투표를 치르도록 영국 정부에 허가를 공식 요청하는 안건을 찬성 69표대 반대 58표로 통과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찬성표는 무난히 확보할 수 있었으며 스코틀랜드녹색당도 안건을 지지했다. 스터전 수반은 이번주 안으로 메이 총리에게 독립 국민투표를 열 수 있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앞서 스터전 수반은 의회 연설에서 "스코틀랜드 주민은 '하드 브렉시트'와 우리 스스로 길을 선택할 수 있는 '독립국가'가 되는 방안 중 선택할 권리를 지녀야 한다. 스코틀랜드의 미래는 스코틀랜드의 손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독립 재투표 안건을 공식 발의했다.

그러나 메이 총리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 지금은 분열될 때가 아니라 함께 협력할 때"라며 스터전 총리의 행보에 거듭 반대의 뜻을 밝힌 상황이어서 양측의 대립이 예상된다.

지난 2014년 치러진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는 찬성 45%대 반대 55%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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