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곤조곤 조리 있게 말하던 안철수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대중의 연단에 서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영상이 우리가 알고 있는 안 의원의 일반적인 모습(영상에 있는 '사운드 온' 버튼을 누르세요)이다. 솔직히 안 의원이 "싸울 것입니다"라며 소리 치는 목소리에서 투지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26일 국민의당 전국순회경선 전라북도 권역 연설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전혀 달랐다.
마치 어린 시절 웅변대회를 생각나게 하는, 하복부 깊은 곳에서 울리기 시작해 성대를 긁고 폭발하는 듯한 목소리로 "누가 있습니까?"라고 외친다.
이것은 마치 전쟁에 나서는 듯한 장수의 모습.
"문재인을 꺾고"라고 외치는 장면에선 정말 투지가 느껴진다.
위 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 2분 40초 부분을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