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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신기술 3가지

기술이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는 기술이 삶을 살아가는 보조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다르다. 삶의 중심에서 삶을 이끄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이런 신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런 상황을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 중 세상을 바꿀 기술들이 꽤나 많다. 무엇이 있을까? 100가지 기술을 소개한 책이 있는데, 그 중 3개를 알아 보았다.

1.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산업 기기나 공장 등의 물리적인 세계를 컴퓨터에 재현하는 것을 가리킨다. 제품의 모양뿐 아니다 기기나 공장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하는 실시간 정보를 복사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이 있으면 어떤 부품이 어느 정도까지 소모되어 있는지를 해석해서 교환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판단하기 쉽다. 공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장치를 멈추지 않고 가동 조건을 바꿀 경우에는 어떤 영향이 발생하는지를 검증할 수도 있다. 기기나 공장의 가장 적합한 운용 방법을 추구할 수 있고 가동률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책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 닛케이 BP 저)

물리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이제는 가상의 공간에서 정확히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미국 제네럴 일렉트릭(GE)는 디지털 트윈에 인공지능까지 조합시켰다. 가동 중인 발전기 상태를 촬영하여 인공지능이 현재의 상태를 확인해 주고 문제 발생한 경우 경고까지 해 주게 된다. 디지털 트윈 덕분에 실시한 점검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2. 인공지능 이용한 부동산 감정평가

“일상적인 쇼핑과는 규모가 다른 부동산 매매가 기술에 의해 크게 바뀌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를 개입시키지 않고 주택을 매매하는 ‘부동산 테크’가 주목을 모으고 있는데, 벤처기업이나 야후, 그리고 그리(GREE) 등의 거대 인터넷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야후는 소니 부동산과 손을 잡고 맨션 소유자(매도인)와 구입을 원하는 매수인을 직접 연결해주는 ‘오우치 다이렉트’를 개시했다. …. 매도인과 매수인을 직접 연결한다는, 부동산 거래의 상식에 반하는 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이 기계 학습에 바탕을 둔 맨션 가격 추정 기능인데, 소니 부동산과 소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부동산 가격 추정 엔진’이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매도인과 매수인이 부동산의 위치나 구조 등의 정보를 사이트에 입력하는 것만으로 즉시 맨션 시세에 관한 기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 닛케이 BP 저)

점차 인간 중개업자가 사라질 수도 있다.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들이 나오면서 거래 당사자끼리 직접 교류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부동산도 예외가 아니다. 거기에 위의 내용처럼 인공지능이 부동산 감정평가를 해 준다면 금상첨화다. 적당한 부동산 가격을 인공지능이 판단해 주고 알려주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매도인은 중개인에게 의뢰하지 않고 스스로 가격을 정할 수 있게 된다.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느낌은 덜 든다. 하지만 다양한 중개업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음은 느낄 수 있다.

3. 초소형 컴퓨터

“교육에 적합한 컴퓨터나 전자 공작 교재 등의 하드웨어에서도 변화가 발생하여 프로그래밍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몇천 엔이지만 최소한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프로그래밍이나 전자 공작에 이용할 수 있는 초소형 컴퓨터가 등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어린이들이 초소형 컴퓨터를 직접 만든 프로그램으로 구사하고, 전자 기기를 제어하는 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른다. 2012년 영국의 라즈베리 파이 재단은 컴퓨터 교육 추진을 목적으로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라고 부르는 초소형 컴퓨터를 개발했다. 학생 1명당 컴퓨터 1대의 보급을 지향, 첫 ‘라즈베리 파이1’을 35달러에 발매했다. 최신 모델인 ‘라즈베리 파이3’도 35달러를 유지하고, 기능을 압축한 ‘라즈베리 파이 제로’ 역시 5달러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책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 닛케이 BP 저)

과거 컴퓨터가 집채만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그 크기는 점점 줄어들었다. 가격 또한 파격적으로 낮아진다. 필요한 기능만 탑재한 덕분이다. 간단한 외관임에도 기존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USB단자가 있어서 마우스나 키보드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스크래치인데, 이를 이용하여 접속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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