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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에 '조금' 마음이 가는 구미 사람들(동영상)

  • 원성윤
  • 입력 2017.03.24 18:08
  • 수정 2017.03.24 19:42
ⓒ뉴스1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2017년 5월 9일로 다가온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3월1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를 찾았다.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만난 윤종구 씨(69). 그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대구 토박이었다. 그런 그가 내놓은 차기 대선 후보 주자는 의외로 야당이었다.

"나는 솔직히 김종인 씨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뽑아야 한다면 안희정이 했으면 좋겠다. (연정과 같은 것이든) 생각하는 방식이 나랑 좀 맞다."

대구에서 나고 자랐으며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윤 씨의 입에서 민주당의 안희정을 지지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땐 다소 의외였다. 그만큼 보수의 표들이 갈 곳을 잃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었다. 자유한국당의 기반인 대구에서조차 야당의 집권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었다.

구미 50대 택시기사 김진화 씨 역시 이런 이유로 보수 세력의 집권에 반대했다

"홍준표는 현 집권당이라 싫어하는 게 아니라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구설에 올라갔고 지금 재판 중인 것 자체가 문제다. 분명히 권력을 남용해서 그런 일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이 깨끗하지 않은 사람은 뽑고 싶지가 않다. 안희정 아니면 안철수에게 마음이 가긴 하는데…. 이 사람들이 경선에서 될지 안 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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