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남부에 사는 4살 소년 '로만'이 놀라운 기지로 엄마의 목숨을 살렸다.
BBC에 따르면 로만은 엄마가 쓰러져 의식을 잃자 엄마의 엄지손가락으로 핸드폰 암호를 풀고, '시리'(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에게 '999'(영국 119)에 전화를 걸어 달라고 말했다. 로만은 시리의 도움으로 구급대에 전화를 걸어 "엄마가 죽었어요. 눈을 감고 숨을 안 쉬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구급대원은 아이에게 주소를 물었고, 결국 13분 만에 아이의 집에 도착했다. 아래 영상으로 로만과 구급대원 간의 전화 통화를 들어보자.
메트로에 의하면 로만의 엄마는 응급 처치 덕에 의식을 되찾은 뒤,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졌다. 이에 런던 경찰 에이드 아델레칸 총경은 "이 통화는 어린아이들에게 집 주소와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구급대에 전화를 거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다른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응급 상태 대처법을 가르치라고 촉구했다.
h/t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