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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1,000억원 대 은행강도 사건 주범으로 추정하는 미국이 법률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7.03.24 12:20
  • 수정 2017.03.24 12:23

때는 2016년 2월 5일. 한 사이버 은행강도가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의 SWIFT 코드(국제 금융기관 표준 식별 서식)를 이용해 8,100만 달러(~1,000억원)라는 거액을 뉴욕연방준비은행에서 빼돌려 필리핀에 있는 은행 네군데로 이체하는 데 성공했다.

거의 유례가 없는 대형 사건이었지만, 사이버 해커들이 원래 겨냥한 실제 액수는 10억 달러(~1.2조원)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다행히도 총 10억 달러에 닿는 31건의 인출증의 일부만 (5건) 허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은 미국 검찰이 이 사건의 주범이 북한이라는 걸 전제로 법률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수요일에 보도했다.

정작 소송까지 갈 경우, 훔친 돈이 북한까지 갈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한 중국인이 그 목표가 될 거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사했는데, 사건을 조사해 온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FBI 관계자들이 북한의 책임이 짙다고 믿기 때문이다.

MarketWatch는 사건과 밀착한 정보원의 말을 빌려 북한의 특정 관료를 용의자로 명칭 할 가능성은 적지만, 북한 자체를 범행의 배후로 지목하는 건 기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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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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