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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 목표 13m 부상 완료"

  • 원성윤
  • 입력 2017.03.24 05:40
  • 수정 2017.03.24 07:34
ⓒ뉴스1

[업데이트 오전 11시30분]

해수부 “세월호 오전 11시 10분 수면 위 13m 부상 완료”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1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목표인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초 해수부는 이날 23일 오전 11시께 세월호 부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인양 중 선체와 재키바지선간 간섭작용과 좌현선미램프제거 작업 등으로 예상보다 하루가 늦어졌다.

세월호가 시범인양이 이뤄진 뒤 48시간동안 간섭현상과 선체 일부 절단 등의 난관을 극복하고 목표였던 수면 위 13m 인양에 1m 정도 남겨두고 있다.

이에 소조기 내인 24일 밤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실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6시45분께 선미램프 제거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해수부는 제거작업과 함께 세월호 인양작업도 함께 병행해 수면 위 12m까지 부상시켜 수면 위 목표까지 1m만 남겨 놓았다.

이대로라면 오전 중 인양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세월호는 소조기 내일 24일 밤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시범인양에 돌입, 오후 3시30분께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1m 인양됐다. 이후 선체 균형잡기에 성공하면서 같은날 오후 8시50분께 본인양에 들어갔다.

밤샘 작업을 벌인 끝에 세월호는 1073일 만인 23일 오후 3시45분께 스태빌라이저가 보이기 시작했고 오후 4시47분께에는 선체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지는 등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인양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오전 10시께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재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간 '간섭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해수부는 인양을 잠시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재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재킹바지선과 선박간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부 인양 지장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벌였다.

세월호는 23일 2시께 1차 고박작업을 후 세월호 선체 자세를 조정해 인양을 진행했다. 이후 5시 수면 위 8.5m까지 인양이 됐다.

하지만 이후 3시간여 동안 난간과 케이블 등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인양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더욱이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에 있는 지장물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인 오후 6시30분께 좌현의 선미 램프(D데크)의 잠금장치 파손으로 램프가 개방돼 있는 난관에 부딪혔다.

해수부는 오후 8시께부터 선미 램프 절단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인양작업도 함께 병행해 오전 6시께 수면 위 12m까지 부상시켰다.

24일 6시45분께 선미 램프 절단작업을 완료하면서 목표에 1m 정도 남게 되면서 수면 위 13m 인양을 완료하고,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가 소조기 내인 오는 24일 밤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절단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세월호 인양작업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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