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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샤워할 때 빠진 머리카락으로 예술 작품을 만든다

  • 김태우
  • 입력 2017.03.23 13:34
  • 수정 2017.03.23 13:39

긴 머리를 가진 여성이라면, 하수구에 가득 낀 머리카락으로 골치 아팠던 적이 한 번쯤 있었을 것이다. 물론 샤워하자마자 하수구 거름망을 청소할 수도 있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자. 거름망이 가득 덮이기 전에 머리카락을 걷어내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 것이다. 이와 달리 샤워할 때 빠진 머리카락을 환영하는 사람도 있다.

리파이너리 29에 의하면 앨라배마에 사는 예술가 루시 가포드는 거름망과 벽에 붙은 머리카락을 사용해 미술 작품을 만든다. 가포드는 지금까지 400점이 넘는 '샤워 머리카락' 작품을 만들었다. 이 독특한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시작됐다고 한다. AL.com에 따르면 그는 처음에 머리카락으로 다람쥐를 장난삼아 만들어 봤고, 이에 성공하자 더욱 복잡한 디자인에 도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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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드가 머리카락으로만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자신을 벽화, 조각, 섬유 예술 등, 재료를 가리지 않는 "올라운드 예술가"라고 표현한 바 있다. 더 많은 작품이 궁금하다면, 가포드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보자.

h/t Refinery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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