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들에게 봄 방학은 집 밖으로 나가 더 거칠어지기에 좋은 시간이다. 평소에는 절제하던 술도 신이 나서 마시곤 한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술을 마시고 신이 나서 야생동물들을 학대했다.
‘Total Frat Move’는 대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블로그다. 이 매체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면서 봄 방학 기간의 생활에 대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해변에서 술을 마시며 신나게 노는 사진들 사이에는 동물을 학대하는 상황이 찍힌 영상도 있었다.
‘The shark shotgun’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해변에 쓸려온 상어의 이빨을 이용해 맥주캔에 구멍을 냈다.
이 상어가 죽은 채로 이들에게 발견됐는지, 혹은 살아있는 채로 학대를 당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영상에 따르면 여전히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꿰어져 있는 상태라는 점에 이 상어가 바다에서 해변으로 끌려 나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이 어딘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플로리다 주와 버지니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에서 특정 종의 상어를 낚시하는 건 합법이다.)
이 영상은 60만번 이상 조회되었다. 동시에 이들의 동물 학대를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건 ‘Total Frat Move’에 올라온 유일한 동물 학대 영상이 아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 남자가 불가사리에 술을 부운 후, 그걸 받아서 마시고 있다.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남성은 살아있는 바다새를 붙잡고는 해변을 돌아다니고 있다. 역시 이 영상에도 많은 이의 비난이 쇄도했다. 젊은 나이의 객기로도 봐주기 힘든 행동이다.
Taking time out to enjoy the wildlife on spring break. #TFM
????TFM SPRING BREAK CONTEST '17????(@tfmspringbreak)님의 공유 게시물님,
허핑턴포스트US의 'Spring Breakers Are Abusing Sea Creatures To Get Drun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