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다. 최근 여러 매체의 보도를 통해 이 도시의 신기한 전철역이 화제가 됐다. 아파트 안에 전철역을 만든 것이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19층 아파트의 6층과 8층 사이에 이 역을 만들었다고 한다.
전철이 이곳을 오가는 상황을 보면 꼭 전철이 아파트를 관통하는 것처럼 보인다.
중칭 궤도 교통 2호선과 이 건물은 서로 가로지르는 형태로 세워졌다. 만약 선로가 이 건물을 피하려 했다면, 더 많은 공간이 필요했을 것이고, 전철은 이 구간에서 직선으로 달리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도시 계획 담당자들이 이러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다. 도시 내에 산과 고층빌딩이 많은 것도 이러한 아이디어를 내놓게 된 이유였다.
물론 이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없는 건 아니다. 역에는 소음을 막아주는 시스템이 설치됐기 때문에 실제 거주자들에게 들리는 소음은 식기 세척기를 들리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 역의 이름은 리지바 스테이션(Liziba Station)이다. 충칭궤도교통의 대변인은 “충친은 매우 튼튼하게 지어졌기 때문에 철도와 도로를 위한 공간을 찾는 건, 하나의 도전과 같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 역으로 전철이 들어가는 상황을 포착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