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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터미네이터'는 돌아오지 않는다

  • 강병진
  • 입력 2017.03.21 12:04
  • 수정 2017.03.21 13:06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하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출연했던 ‘터미네이터’(1984)와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1991)은 이후 3편이 더 제작됐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다시 터미네이터로 돌아왔던 작품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가 마지막이었다. 슈왈츠제네거가 언제까지 터미네이터를 연기할 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후에도 6번째 영화가 기획되었다. 그런데 바로 이 6번째 ‘터미네이터’의 제작이 무산됐다.

3월 18일, ‘뉴욕 데일리 뉴스’는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32년 만에 종료됐다(terminated)”고 보도했다. “‘터미네이터’와 ‘아놀드’는 이제 끝났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파라마운트는 앞으로 제작 계획에서 ‘터미네이터’를 아예 삭제했습니다. 이 시리즈를 위한 다른 계획이나 프리프로덕션도 없을 겁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파라마운트가 ‘터미네이터’를 포기해도 다른 회사가 나선다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관계자는 “이제 70살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에게 터미네이터 연기를 하라고 요구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과거 T-800을 연기했던 시절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CG로 되살리지 않는 이상, 그가 나오는 ‘터미네이터’는 이제 없다는 이야기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파라마운트가 아직 이 소식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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